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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이전 블로그에서 가지고 온 것이라 최신포스팅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이중섭 백년의 신화는 2017년 2월 26일까지 부산시립미술관 진행 되었습니다.

 

 

 

 

 

 

 

 

 

 

 

부산 비엔날레 갔었을때 이중섭 전시회 일정 확인 후 위시리스트에 담아두었다.

바쁜일정으로 까맣게 잊고 살다가 드디어 가게된 전시회

 

 

성인 1인 7,000원

오디오가이드 3,000원 (신분증 필참)

 

 

 

전시회 안에서는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직접찍은 사진으로는 포스팅이 불가해

홈페이지에 있는 몇개의 작품으로 리뷰를 적어보고자 한다.

 

 

 

 

 

 

 

 

 

 

바닷가의 아이들 / 이중섭 / 1952~53년

 

 

 

이중섭 작가의 작품의 특징을 보면 사람들이 뒤엉켜 있고 손가락이나 발가락 디테일이 살아있다.

 

전시회를 다녀오신분들은 느끼겠지만,

이중섭은 발에 대한 집착이 컸다. 일본에 떨어져 있던 아내에게도 늘 작품을 위해 발가락 사진을 찍어 보내달라고 했으니..

이유는 모르겠지만, 발가락에 대한 취향이 대부분의 작품에 보여진다.

 

 

(이후 친언니와 발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아내의 발이 보통여자의 발과 달리 투박(?)하여,

발을 되게 사랑스러운 부분으로 이중섭이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뒤엉켜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많은 생각 그리고 이야기를 나누어봤는데

이중섭작가가 사람을 아주 중시했던 것 같다.

 

 

 

이중섭의 인생을 돌이켜보면

아내, 가족, 어머니 등 늘 사람으로 인해 살아갔다.

그것이 그대로 그림에 반영되었는데,

 

각자 체온,온기를 나누고

서로를 의지하고 영향을주는 것을  뒤엉켜있는 것으로 표현한 것 같다.

 

 

 

 

 

 

 

 

 

 

 

시인 구상의 가족 / 이중섭 / 1955년

 

 

 

 

 

이중섭이 세상과 이별하기 1년전 작품이다.

이중섭은 가족을 너무 그리워했으나, 결국 가족을 만나지 못하고 숨을 거두게 되는데

가족에 대한 그리움, 그리고 부러움이 묻어나는 작품이다.

 

그토록 보고싶었던 아내와 두 아들

그리고 두 아들에게 철떡같이 약속했던 자전거까지

 

 

그 모든 아픔이 웃음으로 보여지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팠던 작품

 

 

 

 

 

 

 

 

 

 

 

물고기와 아이들 / 이중섭 / 1950년

 

 

 

이중섭이 가족들과 함께 서귀포에서 행복한 생활 했었을 떄가 있었는데,

그때 많은 영감을 받은 것 같다.

바닷가 소재인 게, 물고기로 한 작품이 아주 많다. 서귀포 시절을 그리워 하며 계속 그린게 아닐까?

 

 

 

그리고 이중섭 작가의 작품을 천천히 보면

한 프레임에 여러 시간이 그려져있다.

이런 시간 변화가 여러면모로 볼 수있고, 볼때마다 새롭게 보이는 것 같아

매력적인 작가 이지 않을까,

 

 

 

 

 

 

 

 

 

 

 

기프트샵에서 선물받은 거울까지- 감사합니다.

 

 

 

내가 생각했던 이중섭작가는 '소'가 너무 강렬하여 강하고 쎈캐작가였는데,

전시회를 다녀오니 180도 다른 이미지였다.

 

여리여리하고 아내를 너무 사랑하고 가정적인 남자 이중섭 작가.

(약간의 오덕느낌도..... 천사남덕씨 만세만세는 좀 ...?)

강렬하게 보이기 위해 쎈그림을 그렸던 건 아닐까?

 

 

 

꼭, 이중섭 작가와 친구가 되는 것 같은 전시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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